뉴욕주식시장은 국제유가 반등 및 기술주 강세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12월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국제유가 반등 및 기술주 강세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증가 기대감 등으로 반등세를 보이면서 배럴당 37달러선을 회복.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1.06달러(+2.88%) 급등한 37.8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날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52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적호조와 내년 다우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 마이크로소프트(MS)도 1% 넘게 상승하면서 200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호조를 나타냈네요. 미국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 수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 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가 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2% 상승했습니다. 이는 9월 4.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미국내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연율 5.5%를 나타냈으며, 1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은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제약,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에너지,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강세 속 아마존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 트가 각각 2.78%, 1.50%, 1.07% 상승했으며, 페이스북과 애플도 1.26%, 1.80% 상승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펩 보이즈는 칼 아이칸이 최근 내놓은 인수 제안이 더 좋은 조 건이라고 밝히면서 8.79% 급등했으며, 퀄컴은 2개 중국 회사와 새로운 특허 협정을 체 결했다는 소식에 2.62% 상승했습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와이파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 다는 법원 판결 영향으로 1.68% 상승했습니다. 다우 17,720.98(+1.10%), 나스닥 5,107.94(+1.33%), S&P500 2,078.36(+1.06%), 필라델피아반도체 679.78(+1.20%) 

 최근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및 향후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달러 강세 등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12 월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0~0.25%에서 0.25~0.50%로 25bp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9년 반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으로, 2008 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졌던 제로금리 시대를 종료했습니다. 아울러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점진적인(gradual) 금리인상을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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