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원유 재고 증가로 하락 마감

4월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원유 재고 증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공급 과잉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16~19일 미국 원유 현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84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비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이 20년이 넘는 기간래 최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었음. 한편, 미국 달러화 가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24만7000건에 그쳤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고용지표 호조가 미국의 기준 금리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로 작용했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1.00달러(-2.26%) 하락한 43.18 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동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원유 공급 과잉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 로 동결 결정을 무산시켰음. 아울러 OPEC 회원국 중 5위 산유국인 이란의 경제제재 해 제로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조짐으로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주, 바이오디젤관련주, 태양 에너지관련주, 풍력에너지관련주, 하이브리드카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에너지관련주 - OCI, 신성솔라에너지, 넥솔론, 한화케미칼 등 풍력에너지관련주 - 두산중공업, 태웅, 효성, 현진소재, 용현BM, 유니슨,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관련주 - 두산중공업,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LS산전,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하이브리드카관련주 -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뉴인텍, SK이노베이션 등 자원개발관련주 -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상사, 한국가스공사, LG상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와 원재료 비용감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특징이 있는 석유화학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한진해운, 대한해운, 현대상선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석유화학주 - 한화케미칼, 금호석유, LG화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