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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미국인을 위로합니다. 김용민브리핑에서...


이번 미국 대선, 자신을 트럼프의 지지자라고 밝히기를 꺼려했던 백인들 때문에 여론조사의 무덤이 된 거 아닙니까? 여론조 사의 무덤은 미국만의 현상은 아니었습니다. 브렉시트를 예견 못한 영국도 비슷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총선, 한국의 일이기 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1당은 의심되지 않았고 심지어 국회선 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의석수 180석까지 박근혜 정치세력이 휩쓸 것으로예측됐습니다. 왜 여론조사는 주요 고비마다 흑역사를 장식하고 있을까? 여론 조사가 갖는 여러 기법상의 문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유선전 화의 비중이 상당하다든지, 젊은 층의 입장이 잘 반영되지 않는 맹점이 실효적으로 보완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지요. 기성 체제에 대한 변화를 갈구하는 층 그러나 그것을 말과 글로 표현하기엔 이미 엘리트에 의해 장악당한 그래서 고착화돼 버린 담론구조를 극복하기 힘들다고 판단하는 층의 반란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반란은 결코 옳은 선택일 수 없습니다. 어찌 논리와 상식으로써 트럼프의 부패를 정당화하고, 차별을 정당화하 고, 부도덕을 정당화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그냥 욕망에 투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7년, 모두를 부자로 만들어준다는 이명박씨에게 한국국민다수가 투표했듯말입니다. 그런 이명박을선택했던 것에대한반성이었을까. 2016년,측정 되지 못했다가 여소야대 표심으로써 박근혜 하야 요구로써 봇물이 터진 한국 민심은 미국과 결이 많이 다릅니다. “이게 나라냐”라는 캐치 프레이즈에는 훼손된 민주주의와, 실종된 평등사회에 대한 비탄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거국적 염려가 기성 거대 언론에 의해 지속적으로 무시되고 외면됐으며 왜곡됐지만 그때그때 사그라지지않고대다수국민의 가슴속에아주 조용히 번져왔다고생각합니다. 미국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천민자본주의를 무비판적으로 방치 해왔던 지난날을 통찰하고, 혐오 대신 화합을, 차별 대신 상생을 지향하는 근현대 민주주의 선진국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우리 한국도 9년 걸렸습니다. 좌절해서 쓰러진 뜻있는 미국 사람에게 큰 위로를 보내며 차별이 사라져 공동체가 완성되는 세상을 향한 큰 행보를 우선 우리 한국민이 시작하겠습니 다. 11월 12일토요일, 수도 서울의 중심부를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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