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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응원하는 팀이 바로 LA다저스인데, 올해는 챔피언시리즈까지만 커쇼를 비롯한 젠슨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수들의 이름만을 볼 수 있었네요. 메이져리그는 이제 더이상 미국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너무도 익숙한 야구리그가 되었네요.
켄리젠슨의 거취와 터너의 거취가 이제 주목받게되었는데, 이들의 2016년 활약은 정말 말이 필요없는 것 같네요. 다저스가 마지막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이들의 활약에 환호할 수 밖에 없었지요.
LA 다저스의 2016년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제패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시즌이 마무리됐고, 오프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전력 보강 시기입니다. 하습니다. 하지만 보강보다 누수 걱정이 앞섰습니다. FA가 된 켄리 잰슨(29)과 저스틴 터너(32)의 거취 때문입니다.
잰슨은 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입니다. 성적도 좋다. 잰슨은 올 시즌 71경기에서 68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의 특급 성적을 남겼습니다.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올렸고, 커리어 두 번째 40세이브 시즌을 만들어냈습니다.
터너는 주전 3루수입니다. 올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275, 27홈런 90타점, OPS 0.83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4년 2월 마이너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인생 역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잰슨이나 터너나 다저스로서는 꼭 필요한 선수들입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불펜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좋은 마무리 투수 보유 여부다. 잰슨은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입니다. 다저스는 최근 몇 년간 마무리 걱정 없이 지냈습니다.
필요성이라면 터너도 마찬가지입니다. 올 시즌 정상급 3루수로 올라섰습니다. 30홈런-100타점을 바라볼 수 있는 타자로 성종했고, 3루 수비도 견고합니다. 특히 터너는 좌타자가 많은 다저스에게 '귀하디 귀한' 오른손 강타자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다저스에게 돈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아이러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온 이후 '효율'을 중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물 쓰듯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의미다. 어떤 구단이든 마르고 닳도록 돈을 쓸 수는 없습니다.
잰슨은 아롤디스 채프먼-마크 멜란슨과 함께 'FA 마무리' 빅3로 꼽힙니다. 이전까지 마무리 투수 최고 계약은 조나단 파펠본이 기록했던 4년 5000만 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깨질 전망입니다. 채프먼은 1억 달러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잰슨이 채프먼에 뒤질 이유가 없습니다.
터너도 가치가 높습니다. 팀 내 홈런 공동 1위(야스마니 그랜달 27개)이며, 타율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OPS도 팀 내 4위입니다. 공격에 관한한 팀내 최상급입니다. 여기에 3루수도 거의 혼자 책임졌습니다. 3루수로 144경기에 나섰습니다. 팀에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 됐습니다. 잡으려면 적잖은 돈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현지 매체에서 선정하는 FA 랭킹에서도 잰슨과 터너는 상위권입니다. 심지어 ESPN과 MLB.com에서는 터너를 랭킹 1위로 꼽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원하는 팀이 많습니다.
당장 '영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가 마무리 보강을 천명했습니다. 잰슨도 후보다. 터너 영입에도 관심이 있습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만약 잰슨과 터너를 동시에 영입할 수 있습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전력 보강에 라이벌의 전력 약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만이 아니다. 마무리 투수와 3루수가 필요한 팀이 한둘이 아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팀을 꼽자면 원 소속구단인 다저스라 할 수 있습니다. 팀 내에 잰슨을 대체할 마무리 투수와 터너를 대체할 3루수는 없습니다. 다른 FA 영입을 통해 공백을 메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이들을 눌러앉히는 것입니다.
과연 다저스가 다른 팀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잰슨과 터너에게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힐 수 있을까? 다저스로서는 이들을 놓치면 여러모로 상황이 꼬일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두 선수의 거취가 우리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관심을 끌게 되겠네요. 돈을 선택할지, 아니면 다른 명예나 팀웍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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