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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8원 하락한 1171.5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장초반 1169.9 원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을 줄여나갔고, 장 후반 상승 전환 하기도 했으나 1173.1원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 속에 지난 밤 미국의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고, 달러화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이 사흘째 위안화 환율을 절상 고시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완화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마쳤습니다. 다만, 장중 수 입업체들의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된 점 등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 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 1173.1원(-0.2원)  12월2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낸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네요. 이날 달러화는 유로존과 미국의 내년 통화정책 차별화 전망이 재부각되며 유로화에 상승. 미국의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침. 미국 상무부는 11 월 개인소비 지출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 입니다.11월 개인소득은 0.3% 증가. 전월의 0.4% 증가에서는 둔화됐으나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은 웃돌았습니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92.6으로 전월의 91.8에서 상승하고 시장 전망인 92.0도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다만, 일본증시가 일왕탄생일로 휴장한 가운데,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네요. Yen/Dollar : 120.91YEN(-0.17), Euro/Dollar : 0.9167EURO(+0.0039)  




 미국 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0~0.25%에서 0.25~0.50%로 25bp 상향하면서 9년 반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회의 직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향후 점진적인 금리인상 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금리 인상 이슈가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우세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2월 금리인상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한편, Fed가 점진적인 금리인상 입장을 표명한 만큼 향후 금리인상의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으며,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을 달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 이기도 합니다.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됩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철강주입니다.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흥아해운, 대한해운, 현대상선,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한국제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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