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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 드라마 보좌관을 통해 국회의원 보좌관, 비서관 그리고 별정직공무원들 마지막으로 인턴까지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계기도 있었지요.

장태준 보좌관의 양심과 현실사이의 갈등이 잘 그려진 드라마라 시청률도 꽤 나오고 이슈들도 많이 만들어내는 나름 웰메이드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이정재의 멋진연기가 돋보였다.

치열한 보좌관의 삶....

시즌1은 10부작이라 아쉽게 마무리 되었지만,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죠.

국회의원 보좌관이란 직원에 대한 설명을 정리해 봤습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보좌관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토대로 정보를 뽑아봤습니다.

인터뷰 대상은 국회의원 비서관 9년차 베테 5급 비서관  김모씨입니다.

국회의원실에서 일하는 보좌진들은 별정직 공무원(일반직, 기능직 등과는 다르게 특정기간 특정직무 등에 해당되는 공무원)이다. 각 의원실에서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용할 수 있는 보좌진이 8명과 인턴 한 명(총 9명이 국회의원에게 인력으로 제공되는 것).  결국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에게 총2700여 명의 보좌진을 국가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일하는 동안 공무원 보수 지급 기준(별정직도 각 직급별 지급방식을 일반직과 동일하다고 봄)에 따라 정해진 월급을 받는다. 다만, 의원의 임기만큼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같은 운명을 갖고 있다. 결국 국회의원이 면직된다면 더 이상 보좌진도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는 뜻이다.

현재 한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는 김민정(39) 씨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인턴으로 국회에 처음 발을 내딛었다. 의원실에서 일한 지 9년 차인 그를 만나러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았다.


9년차 비서관인 김모씨는 국회에서 일하면서 3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일했다.

그럼, 비서관의 주요 업무는 무엇일까?

국회의의 보좌직원들은 직급에 따라 다양하다.  5급 비서관으로 주로 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돕기 위해서 법안 발의를 위한 이슈 선정과 관련 자료 준비, 실제로 발의된 법안이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 통과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보좌한다. 의원이 소속된 상임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이슈를 정리하고 관계 기관과 연계된 업무,. 국정감사 기간에는 국회의원의 질의를 돕기 위해서 피감 기관의 자료를 살펴보고 문제점들을 정리하고 전달하죠. 다른 보좌진들과 함께 특정 주제를 놓고 국회의원과 토론하기도 한다.

인터뷰 내용 - 국회의원마다 보좌직원 숫자가 얼마나 되나.
각 국회의원마다 총 8명의 보좌직원과 1명의 인턴을 고용할 수 있다.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그리고 6급, 7급, 8급, 9급 비서 각 1명입니다. 모두 국회사무처 소속의 별정직 공무원 신분이긴 하지만, 임명과 해임의 권한은 모두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다.”  (보좌관은 결국 보좌진의 가장 높은 자리다. 4급이면 보통 일반직 공무원에선 서기관이라고 부른다. 일반직9급, 일반직7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자리는 상당히 오르기 힘든 자리다. 4급이면 고위공무원으로 칭하는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입문자리에 해당된다.)

인터뷰 내용 - 공무원 신분이면 호봉에 따라 지급할 것 같은데, 급여 수준이 궁금하다.
국회 보좌직원의 보수는 공개돼 있다. (공무원 급여보수표를 보면 나온다.) 5급 비서관의 경우 급여와 상여금을 모두 포함해서 연봉이 약 7300만원(세전)이다. 가장 높은 4급 보좌진은 연봉 8300만원 수준이고, 9급 비서는 3400만원 정도 받는다. (연봉 8천.... 서민들에겐 꿈의 숫자다. 보좌진도 결국 이런 저런 이유를 빼고 순수 월급만 보면 꽤 매력적인 자리가 아닐까 싶다. 정치에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하고픈 자리.... 말이다.)

인터뷰 내용 공무원 신분이라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급여가 높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보수가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당연하다, 최저생계비를 생각하고 일반 알바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꿈같은 급여일 수 있다. 하지만, 직업 안정성 측면에서 다른 공무원과는 많이 차이가 있다. 국회 보좌직원은 법적으로 52시간 근무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서, 휴일 근무와 야근이 많은 편이 많다. 국감이나 기타 특수상황에 높이면 정말 그 일은 상상초월이다. 또 임명과 해임 권한이 국회의원에게 있기 때문에 재직 임기 보장이 없다. 파리목숨과 같다.  실제로 1년도 안 돼서 보좌진을 교체하는 의원실도 있다. 단편적인 예들이 많이 존재한다. 국회의원 임기도 4년이기 때문에, 재선 여부에 따라 보좌직원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기에 삶이 비규칙적이다.

인터뷰 내용 보좌직원은 보통 어떤 방식으로 채용되는가?
국회의원실에서 채용 공고를 낸다. 국회 홈페이지에서 국회의원 현황으로 가면 의원실 채용 코너 거기에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서를 내면, 그중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채용.  국회의원이 특정 지식이나 경력이 있는 보좌진이 필요하면 추천을 통해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교육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경우, 교육 기관 경력을 가진 사람을 추천받아 보좌진 채용이 이뤄지기도 하고, 선거 캠프에서부터 함께 뛰며 의원실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다.  단, 친인척 채용은 법률로 금지다. 국회의원의 배우자 또는 4촌 이내의 친인척은 보좌직원으로 채용할 수 없는데, 간혹 신분을 속여서 문제가 되는 국회의원들이 매스컴에 오르내리락 할 수 있다.

국회의원 보좌진의 삶을 정말 잘 그린 웰메이드 드라마 보좌관 앞으로 시즌2도 기대해 본다.

출연진이 바뀌지 말고 그대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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