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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의 뉴스매거진에서 발췌한 욕근혜 욕통령의 뉴스매거진 편집분입니다.


가짜 기자는 가라~ 진짜 기자가 인터뷰를 한다는 소재가 참 기발한데요, 역시 천재 용민PD의 작품이라 놀랍습니다.


대통령에게 풍자와 비판을 가할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방송이 아닌 팟빵을 비롯한 팟케스트가 요즘은 대세로 바뀐 시대에 살고 있네요.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지만, 이런 기분을 달래주는 방송도 있으니, 이미 유명한 방송이 된 김용민 브리핑과 새벽시간에 업로드되는 용민일보 뉴스매거진도 애청하면 시사에 대한 감각이 더 좋아질 거라 생각됩니다.





PDF파일로 제공되는 스크립트 내용도 함께 공유합니다.


1월12일자 용민일보 내용에서 발췌....


[욕근혜 인터뷰] 오늘도 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국 현안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국내에 있으면 지지율이 떨어지고, 한복입고 해외만 나갔다오면 지지율이 올라가는 외교의 달인, 욕근혭니다. 


외교의 달인이신데 어째 이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협상 또 북핵실험 대처에 있어서는 전혀 달인의 모습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막말 돼지새끼 또 시작이다. 네가 하면 잘할 거 같냐? 


지금 이렇게 하신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역대 정권이 못 풀어낸 위안부 문제, 합의로써 해결했잖아. 그리고 또, 북한에게 끌려 다녔던 북핵 실험 국면, 단호하게 응징했잖아. 피해자 할머니 등쳐먹고, 북한이 코웃음이나 칠 확성기 방송이나 하면서 그걸 해결책이라고 말합니까? 그리고 피해자 할머니 각개 격파한다면서요? 


=그렇지. 단체전으로는 안 되니까 개인전이라도 해야지. 그러면 가만히 있어? 그리고 각개격파, 그건 노하우야. 특허 낼까도 생각중이야. 세월호 때 써먹은 전략 아니야? 일을 되게 해라. 막말돼지야, 안 되면 말고... 아니면 말고... 세금 받고 그러면 못 써. 알아? 자, 그러면 오늘 북핵실험 파헤치죠. 북한에 대한 응징, 이 국면에서 가능하겠습니까? 


=왜 가능 못해? 넌 이걸 용서하고 넘어갈 일이라고 봐? 


아니요, 하겠냐 말겠냐가 아닙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질문 앞에 답이 나오시냐고요. 


=그럼. 어떻게요? 


=“잘” 잘해야지요. 어떻게 잘하냐고요? =“매우 잘” 정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를 안 받죠? =요즘 그래서 내가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가 있어. “아무 말 말고 전화 받아. 전화도 울고 나도 울고. 할 말 있으니 전화 받아.” 그래도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지. 


그래서 이 노래를 불러. “중국에서 시진핑이 전화를 하거든 아직은 화나서 못 받는다 전해라” 화가 많이 나셨군요. 


=열흘 전에 국방장관끼리 핫라인을 개설했는데 뚫자마자 핵 실험이 발생해서 전화 수화기를 들었는데 안 받았어, XX, 뭐 하러 돈 쳐 발라서 이 짓을 했나 몰라. 


혹시 한국 정부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뭐? 한국 정부가 잘못해? 우리가 핵실험을 했어? 피해자는 우린데 잘못이라니! 


중국은 북한에 대해 제재할 마음이 있는데, 갑자기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셨잖아요. 그래서 한반도 위기감 확 치솟게 하셨죠? 한마디로 중국이 북한편들기 좋게 분위기를 메이킹 하신 거 아닙니까? 흥분하지 말고, 중국이 제재할 수 있게 참고 분위기를 만들어 가셔야지, 이게 뭡니까? 그리고 보니까 정부는 확성기 생각도 못했는데, 청와대에서 어떤 분이 목청을 높여서 확성하자고 했다 며요? 전략적 오판을 한 그 목청 높인 사람, 나 같으면 목을 날립니다. 


=야! 생각 같아서는 우리도 핵 개발하겠다고 했다가 정말 참을 만큼 참은 거야. 근데 지금 나한테 아무 대응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말이야? 


욕대통령님 하자는 대로 해서 잘 된 게 뭐 있습니까? 


=개표 부정... 아, 아니, 그건 농담이었고. 


이제 북한 핵은 궤도에 오른 것 같습니다. 인정하기 싫어도 요. 북한의 핵 실력이 더 커지면 비핵화를 위한 비용은 더 커질 겁니다. 그니까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의 핵개발 중단을 위한 적극적으로 손 좀 써보세요. 


=중국 정부 관료들 각개격파해볼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이거 내가 자주 쓰는 수법인데. 한마디로 언플이지. 중국 시진핑이 나한테 “솔직히 나는 북한은 곧 망하길 기다 린다. 그런데 지금 중국이 나서서 북한 제재하면 곤란해진다. 욕대통령께서는 이런 나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고 하는 거야. 정말 그랬습니까? 


=그랬겠냐, 전화도 안 받는 판에. 중국이 뭐라고 하면요? =나는 그냥 ‘중국 입장 생각해서 더는 말 안 하겠다’라고 발 빼는 거지. 이게 요즘 유행하는 안철수 버전 아니야? 


그건 “한국 정부가 소녀상 치우기로 했다”고 언플하는 아베 수법인데요? 


=뭐? 아베? 너 죽을래? 어차피 아무리 밖에서 웃음거리가 돼도 선거에서 이기면 장땡이야. 대북확성기 왜 만들었어? 또 북한에게 포탄 쏘라고 유도하는 이유가 뭐겠어? 선거 때 문 아니야? 외교 잘하면서 선거결과 나쁘면 무슨 소용이야? 비웃어. 마음껏 비웃으라고. 그리고 유념해둬. 마지막에 웃 는 사람이 누군지를 따져보자는 말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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